본문 바로가기

PlusVirus의 BlarBlar

논증과 설명

(4) 논증과 설명

논증과 혼동하기 쉬운 명제들의 집합이 있는데, 그것은 설명이다. 논증은 어떤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가 문제가 될 때, 왜 그 명제의 참을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설명은 이미 참이라고 알고 있는 명제에 대해 그것이 어떻게 해서 참인지 밝혀주는 것이다.

(A) 그가 돈을 훔쳤을 것이다. 그 사람이 고객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이 CCTV에서 확인되었기 때문 이다.

(B) 그는 고객의 돈을 훔쳤다. 며칠째 굶어 무엇이라도 사 먹어야 했기 때문이다.

(A)와 (B)는 모두 두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때문’이라는 이유를 제시하는 어구로 연결되어 있다. (A)와 (B)에 나오는 두 문장들 각각을, 우리는 ‘그래서(그러므로)’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연결시킬 수 있다.

(A') 그 사람이 고객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이 CCTV에서 확인되었다. 그래서 그는 돈을 훔쳤을 것 이다.

(B') 그는 며칠째 굶어서 무엇이라도 사 먹어야 했다. 그래서 그는 고객의 돈을 훔쳤다.

그렇지만 (A)와 (B)는 다르다. (A)와 (A')는 논증이고, (B)와 (B')는 설명이다. 전자는 그가 고객의 돈을 훔쳤다는 것이 참이라는 것을 정당화하려고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와 달리 후자는 그가 고객의 돈을 훔쳤다는 것을 이미 참으로 인정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논증의 목적은 아직 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주장이 참임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와 달리 설명의 목적은 이미 당연시되는 현상에 대해 그 이유를 해명하는 것이다. (B')에서 ‘그래서’다음에 나오는 명제는 논증의 결론이 아니다. 그것은 ‘피설명항(explanandum)’이다. 즉 피설명항은 설명되어야 할 현상(또는 사실)을 서술하는 명제를 말한다. 그리고 설명을 제공하는 명제를 ‘설명항((explanans)’이라고 한다. 따라서 (A)에서 ‘…때문’앞에 나온 명제는 전제가 아니라 설명항이다.

1) 설명의 종류

① 물리적(인과적) 설명

현상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상호간의 인과 관계를 밝힘으로써 그 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물리적 설명이라고 말한다. 물리적 설명은 특히 시간적으로 소급하는 인과 연쇄를 확립한다. 다음과 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은 이런 종류의 설명을 형성한다.

물음1. 그 로켓은 왜 발사 직후 폭발했는가?

물음2. 왜 내가 그 컴퓨터에 등록한 직후 그 컴퓨터는 먹통이 되어버렸는가?

답1. 연료 탱크에 난 구멍으로 연료가 새고 있었는데, 거기서 샌 연료에 불이 옮겨 붙어 폭발했다.

답2.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었고, 그 바이러스는 컴퓨터가 켜진 순간 먹통이 되게 프로그 램 되어 있었다.

② 심리적·사회적 설명

사건을 행위자의 이유나 동기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것을 심리적·사회적 설명이라고 한다. 물리적 설명이나 심리적 설명이 개별적 사태를 일반적인 법칙이나 신뢰할만한 일반화 및 선행 조건들로부터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면 과학적 설명이 된다.

물음1. 왜 명희는 간밤에 일찍 가버렸니?

물음2. 왜 노조가 이번에 새 계약을 인정했는가?

물음3. 왜 대통령이 금융 기관 퇴출을 승인했는가?

답1. 명희는 간밤에 철수와 심하게 다투었고, 기분이 몹시 상했다. 그래서 가버렸다.

답2. 노조원들은 계약 내용 중 일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 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답3. 대통령은 금융 기관의 개혁이 경제 회생에 대단히 중요하고 부실 금융 기관의 퇴출은 개혁에 절 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또 지금이 퇴출을 단행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③ 기능적 설명

대상이나 사건을 그것이 처한 맥락에 놓고 거기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를 밝히는 형식의 글이 기능적 설명이다.

물음1. 카뷰레이터는 무엇인가?

물음2. 항체는 무엇인가?

물음3. 왜 스컹크는 그렇게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가?

답1. 카뷰레이터는 연소 엔진을 위해서 연료와 공기를 혼합하는 기계이다.

답2. 항체는 이물질을 공격하여 감염을 예방한다.

답3. 스컹크는 약탈자들을 쫓아버리기 위해서 고약한 냄새를 이용한다.

2) 설명과 논증 구분하기

논증과 설명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또 설명을 논증의 형식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경우도 많다. 간단한 구분 요령은 다음과 같다.

1. 설명은 주로 사실 관계를 말하는데 비해, 논증은 예측이나, 불가피함 등과 같이 당위적인 표현, 즉 그럴 수밖에 없다든지,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든지 하는 따위의 표현을 담고 있다.

2. 설명은 핵심 주장 부분 앞에 “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사태가 발생한다(했다)”와 같은 표현을 붙이면 뜻이 잘 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논증은 “이것을 근거로 다음과 같이 주장될 수 있다”와 같은 표현을 붙이면 뜻이 잘 통한다.

3. 논증의 경우 전제들 속에 주장되는 바(결론)가 실질적으로든, 함축적으로든 이미 포함되어 있다.

4. 논증은 언명과 언명간의 관계를 다루는 작업이고, 설명은 사건과 사건의 관계를 다루는 작업이다.

아래 예를 이용해서 설명과 논증의 차이를 분명히 해 보자.

(A)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면, 물분자들에 열이 전달되어 각 물분자들이 뜨거워진다. 그래서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면, 물의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B)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면서 그 냄비에 온도계를 넣어 측정한 결과, 점점 온도계의 눈금이 올라갔다. 그런데 온도계는 온도가 올라갈수록 눈금이 올라간다. 따라서 냄비에 물을 넣고 끓이면, 물의 온도가 올라간다고 말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네 가지 식별 요령을 적용해 보면, (A)가 설명이고 (B)가 논증임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런데 논증의 형식을 취하면서 동시에 설명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당 글에 대한 화자의 의도에 따라 논증인지 설명인지를 구분할 수도 있다. 즉 단지 어떤 사태가 ‘왜’ 혹은‘어떻게’발생했는지를 밝히려는 의도에 입각한 글은 설명에 가깝고, 그런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음을 주장하려는 의도에 입각한 글은 논증에 가깝다.

다시 말해 어떤 주장들의 집합이 논증이 되느냐 설명이 되느냐는 전적으로 화자 혹은 글쓴이의 의도에 달린 것이다. 또한 그 의도는 글의 맥락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A) 로마제국은 망했다. 제국 말기에 부정부패가 만연했기 때문이다.

(B) 로마제국 말기에 부정부패는 극에 달했다. 그러니 안 망하고 배겨?

(A)는 단지 로마제국이 부정부패로 인해서 망했다는 점을 밝히려는 의도를 갖기 때문에 설명이고, (B)는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는 결국 망하게 마련이다.”는 일반적인 배경지식에서 볼 때 부정부패가 만연한 로마제국의 패망은 당연하다는 점을 주장하려는 의도를 갖기 때문에, 논증이라고 볼 수 있다. (B)를 숨겨진 전제를 드러내어 분명한 논증의 형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전제1) : 부정부패가 만연한 나라는 결국 망하게 마련이다.

전제2) : 로마제국은 말기에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결론 : 따라서 로마제국은 당연히 망했다.

“왜 명희는 간밤에 일찍 가버렸나?”는 물음에 대해서 앞에서처럼 “명희는 간밤에 철수와 심하게 다투었고, 기분이 몹시 상했다. 그래서 가버렸다.”라고 대답하면 설명이 되지만, “명희는 간밤에 철수와 심하게 다투었고, 기분이 몹시 상했다. 그러니 갈 수밖에.”로 답한다면, 이것은 논증에 가깝다. ‘왜’갔는지가 문제가 아니고, 갈 수밖에 없었음을 주장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5) 논증과 조건문

앞서 우리는 논증과 설명을 혼동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런 혼동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는 이것 말고도 더 있다. 우선 다음에서 논증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자.

(A) 만약 비가 온다면, 기압이 낮을 것이다.

(B) 비가 오고 있다. 따라서 기압이 낮을 것이다.

위 문장 중 (A)는 조건문이다. 조건문은 “만약 …라면, …이다.”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문장으로서,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복합적 명제이다. 조건문에서 ‘만약 …이라면’에 들어가는 명제를 ‘전건’이라고 하고, 그 다음에 오는 명제를 ‘후건’이라고 한다. 조건문은 말 그대로 어떤 조건에서는 어떤 것이 뒤따른다는 것을 서술하는 것이다. 전건이 무엇이든 그것이 성립할 때 후건이 성립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B)는 (A)와 다르다. (B)는 논증이다. 비가 오고 있기 때문에, 기압이 낮다는 사실을 이끌어내고 있다. 간혹 (A)와 (B)를 비교해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조건문을 논증과 혼동하기도 하는데, 거기에는 뚜렷한 이유가 있다. 둘 다 추론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은 어떤 생각을 근거로 삼아 다른 생각을 도출하는 것이다.

(A)와 (B)는 둘 다 비가 온다는 생각에서 기압이 낮을 것이라는 생각이 도출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조건문은 전건과 후건의 밀접한 관계를 표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건이나 후건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논증은 이와 분명히 다르다. 즉 논증에서 논증자는 전제가 참이며, 따라서 그것을 근거로 하여 결론이 참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조건문 자체는 논증이 아니다. 그렇지만 조건문이 논증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즉 조건문은 논증의 전제나 결론으로 사용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조건문을 포함한 논증이다.

만약 네가 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알아보아야 한다.

만약 다른 사람을 알아보아야 한다면 일이 번거로워진다.

따라서 만약 네가 오지 않는다면 일이 번거로워진다.

위에서 전제와 결론 모두 조건문이다. 그러나 이 조건문들 각각은 논증이 아니다. 그것들이 모여서 하나의 논증을 구성할 뿐이다.

(6) 논증이 아닌 글들

주장이나 진술, 문장은 논증에서도 발견할 수 있지만 다른 형태의 글에서도 사용된다. 논증이 아닌 글들과 논증을 분명하게 구별하기 위하여, 논증이 아닌 글의 전형들을 살펴보자.

1) 믿음(의견)

논증이 아닌 글 중 자신의 믿음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믿음(belief)이나 의견(opinion)에 관한 진술이 있다.

나는 우리 사회에서 타인을 위한 배려가 곧 자기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는 길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글을 글쓴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이 글은 논증이라고 할 수 없다. 단지 자신의 믿음이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2) 기술(description)

어떤 장면을 묘사하는 것처럼 상황을 있는 그대로 잘 보여주는 경우이다.

형사들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방 안은 몹시 어질러져 있었다. 빈 소주병들이 여기저기 있었고, 사람들의 옷가지가 널려 있었다. 또 TV가 켜져 있었으며 창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이 글은 현장 상황을 아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즉 이 글을 읽는 이의 머릿속에 현장의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진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은 현장에 대한 성공적인 기술인 셈이다. 그렇지만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가 제시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 글은 논증이 아니다.

3) 보고(report)

어떤 글은 어떤 상황에 대한 기술인 동시에 보고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기술과 비슷하지만 단순히 어떤 내용을 보고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사는 논증이 아닌 글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를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논증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암 치료에 대한 다음과 같은 보고를 보자.

암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여러 질병을 일컫는다. 그중 어떤 형태는 특히 방사선 치료로 회복될 수 있다. 방사선을 암세포 조직에만 투사하려고 주의 깊게 시도한다. 만약 암세포가 방사선의 파괴적인 효력으로 죽고 다른 세포들이 상하지 않으면 치료는 성공적이다.

암 치료에 관한 위의 보고는 앞서 말한 기술과 여러 면에서 유사하다. 어떤 상황이나 사건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진술들로 구성되어 있을 뿐, 증명하기 위한 주장이 없기 때문에 논증이라고 할 수 없다.

4) 해설(expository statements)

상술적 혹은 해설적 진술에서 글쓴이는 화제가 되는 문장으로 시작한 다음, 그것을 계속 전개해 나간다. 이런 종류의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목적은 화제가 되는 문장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화제가 되는 문장을 계속 확장해 자세하게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

독서의 속도는 독자에 따라 전적으로 다르다. 어떤 독자는 필요에 따라 아주 천천히 읽기도 하고 아주 빨리 읽기도 한다. 만약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면, 자신이 읽은 곳에서 멈추고 그 부분을 다시 읽을 수도 있고, 그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 볼 수도 있으며, 메모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만약 그 내용이 친숙하거나 쉬운 것이라면 아주 빨리 읽을 수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첫 번째 진술이 참임을 증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글은 이런저런 경우를 들면서 첫 번째 진술에 살을 붙이고 있다. 물론 어떻게 보면 이런 글은 논증과 유사한 점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상황의 전개에 따라서 논증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어떤 주장을 다른 주장으로 증명하거나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그렇다.

5) 예시(illustration)

하나의 진술이 그 진술의 예를 나열하는 언급과 연결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언급들의 모임을 예시라고 한다.

사람들이 흥미롭게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의 특징들 중 하나는 지루하게 반복적인 일을 그것이 신속하게 끝내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면서 어떤 단어를 다른 단어로 바꾸려고 할 때, 편집 기능은 단번에 이 일을 해치운다.

그런데 예시도 상술적인 진술처럼 맥락에 따라 논증으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어떤 주장을 다른 주장으로 증명하거나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경우에 그렇다.

6) 설명(explanation)

논증이 아닌 것 가운데 논증과 쉽게 혼동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설명이다. 설명은 두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하나는 ‘피설명항’이고, 다른 하나는 ‘설명항’이다. 피설명항은 설명되어야 할 사건 혹은 현상을 기술하는 진술이다. 그리고 설명항은 설명하려고 하는 진술 혹은 진술들이다. 그렇지만 설명은 ‘왜냐하면’, ‘… 때문에’ 같은 전제 지시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논증과 혼동되기 쉽다.

나는 어제 영화관에 갔는데, 그 친구는 거기에 함께 가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는 집에서 할 일이 있었거든.

이 예는 친구가 영화관에 가지 않은 사실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 ‘왜냐하면’이란 전제 지시어가 있다고 해서 이 예를 논증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연습문제

다음 글이 논증인지 아닌지를 따져 보고, 논증이 아닐 경우 그 글의 성격이 어떤 것인지를 <보기>에서 고르시오.

<보기>

믿음(의견) 기술 보고 해설 예시 설명

1. (학부모를 만나 선생님이 한 말이다.) 인철이가 이번 시험에서 반에서 꼴찌를 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인철이는 지능은 우수한데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동기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2. 만약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가 위협당한다면 그 사회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족은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 중 하나이다. 요즘 이혼율이 너무 급격히 상승해 가족이 해체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사회는 이 커다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3. 아마 저 건물이 회의가 개최되는 장소인 것 같다. 거기를 봐. 차들이 많이 주차해 있잖아?

4. 오늘 강을 따라 걸어가면서 나는 이런 것들을 보았다. 공원의 잔디는 초록빛을 잃고 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자전거를 타던 사람들은 산책길을 가로막으며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리고 빗방울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5. 미진이는 자기 동생을 미워하고 항상 괴롭힌다. 그래서 미진이 동생은 누나를 피하나 보다.

6. 만약 네가 여기서 담배를 피운다면 나는 밖에서 기다릴래.

7. 무주택자들에게는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문가로서 이름을 걸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8. 프로이트에 의하면 성적인 에너지가 인간 행위의 동인이 된다. 우리의 예술적 행위, 학문적 행위 등은 모두 성적인 에너지가 승화되어 표현된 것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의 꿈이나 농담도 성적인 에너지가 변형되어 표출된 것이라고 한다.

9. 예수님이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것을 믿으세요. 성경에 그렇게 적혀 있습니다.

10. 컴퓨터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은 논의할 필요도 거의 없다. 학습을 하는데 연습이 중요한 과목이 간혹 있다. 예를 들어 어학 공부가 그렇다.

11. 증가하는 해외여행과 물자교류에 비추어 보아 몇 년 후면 숙련된 조종사가 부족할 것이다. 올해도 작년에 비해 해외여행과 물자교류가 각각 15%와 10% 증가했다.

12. 네가 몰라서 그렇지 빛보다 빨리 이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그건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다.